부천 FC 1995 vs 수원 FC
본문
✅승강PO✅ 측면 숫자 싸움과 교체 카드의 퀄리티가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 부천FC
포메이션은 3-4-3이며, 쓰리백을 기반으로 몬타뇨를 전방 축으로 세워 버티는 힘과 침투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다.
몬타뇨는 등지는 움직임에서 피지컬로 버티고, 박스 안에서는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를 시도하는 타입이라 전진 패스의 최종 도착지 역할을 맡는다.
바사니는 2선에서 볼을 오래 가지고 있지 않고 전환 국면에서 박스 근처까지 운반해 주는 역할이어서, 몬타뇨와 카즈 사이 간격을 메워주는 연결 고리다.
카즈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수비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열어주지만, 수비 전환 시에는 라인 복귀 속도가 살짝 늦어지는 장면도 나온다.
쓰리백은 중앙 박스 안을 지키는 데는 강점이 있지만, wing백 한 명이 측면을 넓게 커버해야 해서 사이드 수비 부담이 크고, 라인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크로스를 계속 허용할 위험이 있다.
중원은 라인 간격을 좁히며 블록을 촘촘하게 유지하려 하지만, 전방 압박이 길어지면 결국 뒷공간을 스프린트로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져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특히 wing백 장시영과 김규민은 왕복 주력이 좋지만, 수원FC의 양쪽 윙포워드 윌리안과 김경민이 터치라인을 따라 끊임없이 돌파해 들어올 경우 전후반 90분 동안 그 압박을 버티는 것이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결국 부천은 초반에는 중저블록으로 버티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박스 안으로 말려 들어가며 세컨볼 경쟁에서 밀릴 위험이 커지는 패턴을 보일 수 있다.
✅ 수원FC
포메이션은 4-3-3이며, 싸박을 정점으로 좌우 윙포워드와 풀백이 동시에 올라가는 사이드 주도형 공격이 팀의 시그니처 전술이다.
싸박은 제공권과 박스 안 마무리에서 강점을 가진 스트라이커로, 크로스 상황에서 몸을 집어넣어 슈팅 각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 세컨볼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다.
윌리안은 좌측에서 볼을 잡으면 터치라인을 따라 직선 돌파를 시도하다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컷백이나 반대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다.
김경민은 오른쪽에서 라인 브레이킹에 특화된 윙어로, 터치라인을 밟다가도 하프스페이스 안쪽으로 꺾어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아 부천 쓰리백 사이 간격을 계속해서 흔들어 놓을 수 있다.
루안과 중원 자원들은 싸박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전진 패스의 두 번째·세 번째 연결 고리가 되어 주고, 한 번 공을 잡으면 템포를 끌어올려 상대 블록이 정돈되기 전에 전개를 끝내려 한다.
이시영과 황인택은 타이밍을 잘 잡는 오버래핑으로 윌리안·김경민과 함께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상대 wing백을 박스 깊숙이 말려 넣어 부천 수비를 계속해서 뒤로 물러나게 만든다.
후반에는 안현범의 육상 선수급 스프린트와 특급 용병 안드리고의 개인기, 중거리 슈팅 장점이 있는 한찬희까지 동시에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교체 이후에도 측면 스피드와 중거리 위협을 유지할 수 있는 스쿼드 구조다.
그래서 수원FC는 선발과 교체를 모두 포함한 ‘스프린트 유지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고, 승강PO 특유의 템포 높은 경기 흐름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 프리뷰
이 승강PO 매치는 단순한 성적 싸움이 아니라, 포메이션 구조와 측면 숫자 싸움에서 이미 상성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한 판이다.
부천은 쓰리백+wing백 구조 특성상 측면을 wing백 한 명이 넓게 커버해야 하고, 그 뒤를 쓰리백이 보조해야 한다.
반면 수원FC는 양쪽 측면에 윌리안·김경민 같은 빠른 윙포워드와 함께 이시영·황인택 풀백까지 동시에 올라오면서, 사이드마다 항상 두 명씩 배치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은 곧, 부천의 wing백 장시영·김규민 입장에서는 전반전 내내 윌리안·김경민의 돌파를 막아내느라 체력이 이미 상당히 소모되는 구도가 반복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후반 들어 안현범처럼 더 발 빠른 자원이 교체로 투입되면, 이미 지친 wing백들이 그 스프린트를 다시 감당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시나리오가 된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면에서도 수원FC는 윙포워드·풀백 라인에서 확실히 한 단계 위의 속도와 1대1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측면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유리하다.
후반 교체 카드 역시 갈레고·티아깅요를 보유한 부천보다, 안현범의 스피드·안드리고의 개인기·한찬희의 중거리 슈팅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수원FC의 교체 전력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부천 입장에서는 몬타뇨의 전방 버팀목과 바사니의 전환 전개, 카즈의 침투를 통해 역습 한 방을 노려야 하지만, 그 전에 측면에서 계속해서 숫자 열세에 놓이게 되면 박스 주변에서 파울로 끊거나 세컨볼을 허용하는 장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수원FC는 윌리안·김경민이 터치라인을 따라 깊게 파고든 뒤 싸박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고, 그 뒤에 달려드는 2선 자원들이 세컨볼을 노리는 패턴으로 부천 박스를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부천 쓰리백은 코너 플래그 쪽까지 끌려나가며 중앙 블록이 벌어질 수 있고, 박스 정면에서의 중거리 슈팅이나 세컨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승강PO 특성상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실점에 예민하게 반응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과 스프린트 싸움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흐름은 자연스럽게 수원FC 쪽으로 기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부천이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버티는 구간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교체 카드와 측면 스피드에서 밀리며 라인 유지가 어려워질 위험이 크다.
결국 이 경기는 쓰리백과 포백의 싸움이라기보다, 측면에 몇 명을 세우고 얼마나 오래 뛰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스프린트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스쿼드인가를 가르는 승부로 볼 수 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수원FC의 전술 구조와 선수 구성이 조금 더 승강 레이스에 최적화되어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가능성이 높은 쪽이다.
✅ 핵심 포인트
⭕ 부천은 쓰리백+wing백 구조 특성상 측면에서 항상 1대2, 2대3 수적 열세에 놓이기 쉬운 전술 구조라 수원FC의 사이드 공격과 상성이 좋지 않다.
⭕ 수원FC는 싸박의 제공권과 윌리안·김경민의 돌파, 후반 안현범·안드리고·한찬희까지 더해지는 교체 카드로 스프린트 유지력과 공격 옵션에서 분명한 우위를 가진다.
⭕ 승강PO라는 중압감 속에서도 측면 숫자 싸움과 교체 자원의 질에서 앞선 팀이 결국 흐름을 접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수원FC 쪽 기대값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 측면 전술 상성과 스프린트 싸움, 교체 카드의 무게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시간이 갈수록 수원FC 쪽으로 흐름이 기울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부천FC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부천은 몬타뇨와 바사니, 카즈를 활용한 역습 한 방과 세트피스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 수 있지만, 경기 전체 흐름에서는 측면 수비 부담과 체력 소모라는 약점을 안고 들어가는 쪽이다.
반면 수원FC는 윌리안·김경민·싸박으로 대표되는 전방 라인에 더해, 후반 안현범·안드리고·한찬희까지 투입하며 스피드와 중거리 위협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 승강PO는 초반에는 다소 탐색전 양상이 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FC의 측면 공격과 교체 카드가 위력을 발휘하며 원정팀 승리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가능성이 높은 한 판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경기 소식과 분석 콘텐츠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스포츠 정보를 만나보세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할티우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