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정예 라인업으로 카이라트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알마티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카이라트를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할 카이라트는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이다. 지난 시즌 리그 1위를 기록했고, 2025-26시즌 UCL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셀틱과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본선에 올랐다.

카이라트는 이번 리그 페이즈에서 유럽 강호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 클럽 브뤼헤, 올림피아코스, 파포스를 상대한다. 원정에서 스포르팅, 아스널, 인터밀란, 코펜하겐을 만난다.

사진=카이라트 SNS
사진=카이라트 SNS

화제를 모은 건 카이라트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선수단의 리그 페이즈 추첨식 당시 반응이었다.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성사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 인터 밀란 원정이 확정된 뒤에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가 껄끄럽다. 카이라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연고로 한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나 다름이 없다. UCL 역사상 가장 동쪽에 위치한 팀이 바로 카이라트다. 카이라트 원정에 엄청난 피로가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최정예 선수들로 원정에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티보 쿠르투아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